힘찬병원, 우즈벡 국립의대서 척추·관절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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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부하라 의대와 협약체결…수련 및 교육 전담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사진 오른쪽)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의사들의 보수교육을 담당하고,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내에 물리치료학과를 개설하게 된다.

힘찬병원은 지난 4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총장실에서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과 부하라 국립의대 이노야토프 아므릴로(〃 왼쪽) 총장이 상호발전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6월 개원 예정인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은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관절·척추 부속병원으로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학과장을 맡아 학생들의 외과수술 실습 참관을 담당하는 등 관절·척추 분야의 수련 및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타슈켄트 내 대학병원에서만 담당하던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보수교육을 부하라 힘찬병원에서도 실시하게 됐다. 또 힘찬병원 물리치료사들이 올해 신학기부터 3년제 물리치료학과를 신설, 운영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소유권을 인도받은 부지에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외과, 소아과 등 5개 진료과와 100여 병상의 준종합병원급 규모 의료시설을 4월 완공한 뒤 6월쯤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수도 타슈켄트 남서쪽에 위치한 부하라는 인구 약 240만 명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앞으로도 ‘부하라 힘찬병원’이 중앙아시아 지역의 의료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