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웃는 기능성 마스크… 전년比 매출 61%↑

‘안티 폴루션’ 제품 판매 급증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마스크, 가글, 기능성 헤어제품 등 각종 ‘안티 폴루션(Anti-pollution)’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GS리테일 H&B(헬스앤뷰티)스토어 랄라블라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3월 17일까지 구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KF94 보건용 마스크 등 기능성 마스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2% 상승했다. 랄라블라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막는 안티폴루션 열풍으로 유해 성분을 해독하는 관리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유해환경으로부터 자극받고 예민해진 몸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비타민·프로폴리스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글 제품은 같은 기간 매출이 70.7% 증가했고, 두피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등의 효과를 가진 헤어제품은 78.4%, 바디케어는 4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랄라블라는 지난해 5월 KGC인삼공사와 함께 건강기능 브랜드 ‘원스인어문’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기철 랄라블라 MD팀장은 “앞으로도 랄라블라는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