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처럼 쓰레기 줍는다… 관악구 ‘트래시태그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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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청소사진 올리면 선물
“자발적인 환경정화운동 기대”

서울 관악구는 다음 달 24일까지 주민이 인근 환경정화 사실을 인증하는 ‘트래시태그 챌린지’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트래시태그는 쓰레기를 의미하는 ‘트래시’(trash)와 키워드를 뜻하는 ‘태그’(tag)의 합성어로, 공공장소 등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SNS에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려 공유하는 것을 뜻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관악구 내 쓰레기가 쌓여있는 장소에서 청소 전 쓰레기 사진, 청소하는 사진, 청소 후 쓰레기를 담은 봉투 사진을 촬영한 후 개인 SNS에 게시하면 된다. 사진을 올릴 때 청소한 장소와 간략한 설명을 관악구 공식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담당자 이메일(preludeaa@ga.go.kr)로 보내면 최종 완료다. 구는 무작위 추첨으로 100명을 선정, 다음 달 28일 SNS를 통해 발표하고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환경보호 활동과 놀이를 결합한 트래시태그 챌린지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7만여 건에 달하는 인증이 이어질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자발적인 환경 정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관악구는 전했다. 박준희(사진 오른쪽 다섯번째) 관악구청장은 “관악의 작은 날갯짓이 전국으로 확산해 모든 국민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