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권익보호 ‘동작구 옴부즈만’ 출범

내달 2일부터 고충민원 조사
정례회의 통해 시정 등 권고

서울 동작구는 구민의 고충 해소와 권익 보호를 위해 ‘동작구 옴부즈만’을 위촉하고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옴부즈만은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으로 인한 구민의 피해를 구제하고 행정상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다. 구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지난 20일 김태환 변호사 등 3명을 옴부즈만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다음 달 2일부터 △고충 민원의 조사·처리 △반복·고질적 민원 조사·합의·조정 △인지한 사안의 채택·조사 및 집단민원의 중재·조정 △구정 감시와 비위 시정에 대한 조치 권고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다만 행정 쟁송, 감사원 심사 청구, 법령상 화해·알선·조정 등 다른 구제 절차가 진행 중인 사항 등은 제외된다.

옴부즈만은 구와 관계 행정기관에 대한 조사 활동을 수행하고, 정례회의를 통해 시정 등 조치 권고와 제도 개선에 관한 의견을 표명한다. 개인과 법인·단체는 동작구청 2층 감사담당관에 방문해 상담 또는 고충 민원을 제출할 수 있다. 옴부즈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감사담당관(02-820-9583)에 문의하면 된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