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으로 진행한 ‘2019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KLCI)’ 발표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지난 9년 간 가장 큰 폭으로 종합경쟁력이 상승해 혁신적인 성장을 이룬 지방자치단체로 평가됐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올해 종합경쟁력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해 2010년과 비교해 24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보다 26위 오른 광주 북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 폭으로, 서울 자치구 중에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발표하는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통계연보와 정부 부처·기관의 공식 통계자료를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다. 경영자원(300점), 경영활동(300점), 경영성과(400점) 3개 부문의 합으로 종합경쟁력을 평가한다. 올해 평가에서 강서구는 1000점 만점에 572점을 획득해 전국 69개 자치구 중 5위를 차지했다.
또 국내총생산(GDP)의 지역 버전으로 불리는 지역내총생산(GRDP, 2011∼2016년 통계청 자료) 연평균 성장률도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10.5%를 기록했다. 노현송(사진)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균형 발전과 세대·계층 간에 모두가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성장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지방자치 경쟁력을 확보해가겠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