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2020년 예산안 6413억 원 편성…복지 부문 54%

서울 동작구는 2020년도 예산안을 6413억 원으로 편성하고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5635억 원보다 778억 원(13.8%)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계는 6226억 원, 특별회계는 187억 원이다.

구는 미래 경쟁력 강화와 주민의 생활 속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분야의 예산을 확대했다. 또 미세먼지 관리, 공원녹지 확대, 재난안전, 스마트도시 조성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복지 부문에 전체 예산의 약 54%인 3474억 원을 편성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복지 도시로의 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제 부문은 중소기업 및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6억5000만 원, 전통시장 활성화 10억 원, 지역사랑 상품권 운영 2억1600만 원 등이 편성됐다. 일자리 부문은 어르신 일자리 지원 및 센터 건립 119억 원, 공공근로사업 3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차세대 인재양성 등 직업교육 특구 추진에 8억2000만 원, 청년 일자리 및 창업 지원에 7억 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0년 예산안은 동작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예산안은 동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누구나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주민희망 예산”이라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