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기 잦은 6곳에… 동작구 ‘재활용 정거장’ 추가

서울 동작구는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자 지역 내 주택가에 재활용쓰레기 거점 수거시설인 ‘재활용 정거장’ 6곳을 추가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재활용 정거장은 일반 주택가에 재활용쓰레기 수거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관리하는 인력을 배치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을 돕는 사업이다.

구는 2016년부터 단독·다세대주택 밀집지역 중 쓰레기 혼합 배출, 무단 투기가 잦은 곳에 재활용 정거장 10곳을 운영하면서 거리환경 개선 등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구는 ‘재활용 정거장 민관 참여 실행단’을 구성해 대상지 선정과정 전반을 공론화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정거장 6곳은 종이·플라스틱 등 재활용쓰레기 6종의 분리수거함이 설치된다. 구는 지역 내 취약계층 주민을 자원관리사로 채용하고 주변 환경 정리와 분리배출을 돕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재활용 정거장 주변에는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을 위한 CCTV도 설치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재활용 정거장 사업을 통해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하고 상습 무단투기지역의 환경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