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건강취약계층 이용 공공시설에 공기청정기 운영 지원

서울 동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과 실내 공기 오염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 내 공공시설 50곳에 공기청정기 운영을 연중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각 시설과 협의해 시설 규모와 공간 구성에 맞춰 대당 전용면적 80∼90㎡의 대용량·고성능 공기청정기 171대를 보급한 바 있다.

공기청정기 운영 지원 대상 시설은 △노인복지시설 24곳 △도서관 8곳 △사회복지관 6곳 △청소년 활동시설 4곳 △장애인복지시설 1곳 △기타 체육·문화·일자리센터 7곳 등이다.

구는 향후 유지관리업체를 통해 공기청정기의 필터교체와 청소, 점검 등을 실시하도록 정기 지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구는 우한 폐렴 감염을 막기 위해 면역력이 약한 건강 취약계층의 이용시설과 공공시설 557곳에 비상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손 소독제·마스크·비 접촉식 체온측정기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안심하며 활동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활 속 불편함을 살펴 미세먼지 저감,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