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어린이 놀이시설 소독·비상벨 설치비 60% 지원

서울 동작구는 공동주택 어린이 놀이시설의 모래 바닥재 소독과 비상벨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어린이 놀이시설 환경개선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자체 예산을 투입해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지역 내 공동주택의 모랫바닥 놀이시설 17곳 전체를 대상으로 3~4월과 9~10월에 1회씩 소독비를 지원한다. 모래 속 이물질·잡석 제거, 고농도 오존수를 사용한 고압 살균소독, 모래 경도 유지, 놀이기구 세척 등을 한다. 구는 사업비의 60%를 지원한다. 구는 공동주택단지 어린이 놀이시설 30곳에 비상벨을 설치하는 비용도 60%까지 지원한다. 비상벨은 놀이시설이나 놀이시설 옆 휴게공간 등 가시성이 높은 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비상벨을 누르면 사이렌과 경광등이 울리고, 관리사무소나 경비실의 수신기에도 상황이 발생한 위치가 표시된다. 사업을 희망하는 단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사업신청서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 등 서류를 갖춰 동작구 주택과(02-820-9787)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