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내 모든 승강기에 코로나 방지용 항균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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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전체 승강기 버튼 위에 부착할 수 있는 항균 필름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밀폐 공간이자 다수가 접촉하는 승강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대해 주민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구는 지역 내 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과 상가·주택 등 승강기가 설치된 민간시설, 공동주택 단지 등의 승강기 총 4492대에 부착할 수 있는 항균 필름을 지원하기로 했다.

항균 필름은 항균·부식·유해중금속 테스트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서식을 어렵게 하는 구리 성분이 함유돼 있어 간접 접촉에 의한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효과가 있다. 누구나 손쉽게 승강기 내·외부 버튼 위에 접착테이프로 고정해 사용할 수 있다. 항균 필름 지원을 희망하는 건물주(관리인)는 민간 시설은 담당 동 주민센터로, 공동주택은 구청 주택과로 신분증을 갖고 방문해 받아가면 된다.

이창우(사진) 동작구청장은 “주민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승강기 전체에 항균 필름 지원을 결정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불필요한 외출 자제와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