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2020년 스타트업 고도화 지원사업’ 본격 추진

10개 기업 선정, 경영교육·시제품 인증·사무 공간 등 지원

서울 동작구는 올 연말까지 ‘2020년 스타트업 고도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해 정보기술(IT)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숭실대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창업 5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들이 시제품을 개발하고 실제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구는 지난달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226개 기업 중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 분야는 ▲친환경 물 가열장치 ▲마이크로 금형 개발 ▲데이터 기반 프리랜서 중개 ▲일반인·전문가용 크레브(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정보 제공 서비스) ▲부부관계 솔루션 플랫폼 등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화분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특판상품 소개 ▲천연 항균 화장품 ▲커스터마이징 프린팅 ▲모바일 중고차 인증시스템 등 최신 스마트기술을 지닌 관내 5개 기업을 뽑았다.

구는 선정 기업에 최대 1000만 원의 아이템 개발비를 지급하고 ▲경영·기술컨설팅 및 교육 ▲시제품 제작·인증, 지식재산권, 마케팅 관련 멘토링 ▲협업·사무 공간 등 입주 사무실 등을 지원한다.

구는 또 2021년까지 숭실대 내 상상키움관을 확장해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실습 공간 ‘테크 스테이션’(상도동 487-8)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5층·연면적 1580㎡ 규모의 테크 스테이션에는 교육실·콘퍼런스룸·동작창의력카페·3D창작소·스튜디오·사무공간 등이 들어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박범진 구 전략사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에서도 청년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취·창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