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제72주년 경축식… 코로나19 때문에 간소하게 열려

문희상 전 의장 국민훈장 받아

국회는 17일 제헌절 제72주년을 맞아 경축식을 열고 ‘대한민국 헌법’ 제정을 기념한다.

경축식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 여야 정당대표, 헌정회원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경축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이 생략되는 등 예년보다 간소하게 열린다. 내빈 좌석도 약 1.8m 간격을 두고 배치되며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경축식은 국민의례, 감사패 수여, 국민훈장 수여, 경축사, 제헌헌법 전문 낭독, 제헌절 노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감사패는 대한민국헌정회의 추천으로 의회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한 김용채 전 의원(제7·9·12·13대 국회의원)과 김영도 전 의원(제13대 국회의원)에게 수여된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국민훈장을 받는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