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공산성 역사관’ 30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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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중심 무대인 공산성 역사를 첨단 기술 활용한 6개 전시실로 선보여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공산성 역사관(조감도) 건립 공사를 마치고 30일 개관한다.

29일 문화재청과 공주시에 따르면, 공산성 역사관은 지난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주 공산성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 역사, 문화, 관광 등에 대한 정보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담았다.

총 6개 공간(안내공간·휴게공간·전시실·디오라마관·영상관·체험실)으로 꾸몄다. 안내공간은 방문객이 55인치 무인안내기를 통해 세계유산 공산성에 대한 기본 정보를 얻는 공간이다. 휴게공간은 다양한 백제문양을 활용하여 꾸몄다. 금서루의 조망과 더불어 안락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전시실은 세계유산 공산성과 관련된 기록과 지도, 축조와 구조, 발굴 과정, 출토 유물 등을 소개한다. 백제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공산성의 변화상을 디지털 기법과 그림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디오라마(diorama)관 ‘백제 웅진성’은 공산성 내 왕궁지와 백제 왕궁 관련 시설 유적을 3차원 입체(3D)로 복원한 공간이다. 중요 유적지의 역사적인 사건을 대형 디오라마와 함께 영상으로 재현하였다. 디오라마는 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해 하나의 장면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영상관 ‘판타지 오브 공산성’은 공산성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을 엑스-파티클(X-Particles) 기술로 구현했다. 장비 없이 환상적인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복합 현실 영상관이다. 엑스-파티클은 기하학적인 문양 등을 이용하여 영상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체험실 ‘나만의 공산이 색칠하기’는 3차원 입체 기술을 통해 백제 웅진성의 캐릭터들과 만나는 체험장이다. 어린이들이 창의력과 표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주시는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흥미롭게 체험하길 바라며,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재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