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그랑데 AI 건조기, 저온건조로 손상 없이 ‘뽀송’… 전기요금 걱정까지 싹∼ 말려주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의류건조기 ‘삼성 그랑데 AI’는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외관은 슬림하게 설계해 기능·효율·디자인을 모두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국내 최대 용량인 17㎏ 삼성 그랑데 AI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히터로 드럼내부 예열 뒤 건조
60도 미만 온도서 수축 최소화

증발·응축기 면적 키워 효율 ↑
쾌속코스 기준 시간 30% 단축

‘스팀 없이 에어살균’ 국제인증
대장균·녹농균 등 99.9% 제거

올해 여름은 역대 최장 기간 장마에다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빨래를 말리기 어려워 건조기의 필요성이 훨씬 더 커지고 있다. 날씨나 환경의 영향 없이 빨래를 항상 보송하게 말려 주는 건조기는 한국 시장에 등장하자마자 소비자들의 ‘워너비’ 제품이 됐고, 이제는 100만 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필수가전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시장에 첫선을 보인 ‘삼성 그랑데 인공지능(AI)’은 AI를 기반으로 소비자 개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세탁과 건조를 해주는 AI 세탁기·건조기다. 삼성 그랑데 AI는 업계 처음으로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조작이 가능한 ‘올인원 컨트롤’과 세탁 코스에 맞는 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연동해 주는 ‘AI 코스연동’ 기능 등을 구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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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고효율…비결은 차별화 설계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건조기의 전기 요금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러나 많은 빨랫감을 나눠서 여러 차례 건조하거나, 옷감을 종류별로 구분해 건조기를 작동하다 보면 전기료를 생각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9㎏ 위주의 건조기 시장에 14·16·17㎏ 등 대용량을 먼저 선보여 소비자들의 잠재된 대용량 니즈를 만족시키며 시장 흐름을 바꿨고, 올해는 세탁기와 연동해 제어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는 지난 3월부터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시행한 건조기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제도에서 업계 처음으로 1등급을 받았으며 현재 업계에서 유일하게 9·14·16·17㎏ 전 용량에 걸쳐 1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높은 에너지효율의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설계가 있다. 삼성 그랑데 AI는 컴프레서 압축실 용량을 기존보다 25.6% 더 키웠고, 열교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열교환기를 구성하는 증발기와 응축기의 면적을 모두 키워 건조 시간을 쾌속 코스 기준으로 기존 제품보다 약 30% 단축시켰다. 엘리베이터가 크면 사람을 더 많이 태울 수 있고, 창문이 크면 공기 순환이 더 잘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또, 일체형 건조통을 적용해 회전 시 발생하는 마찰을 줄여 에너지를 적게 쓰도록 하고 9개의 스마트 센서를 활용해 건조도의 정확도를 높여 불필요한 추가 작동을 막는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직렬로 설치된 세탁기의 컨트롤 패널에서 상단의 건조기까지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하고 세탁 코스 정보가 건조기에 공유돼 알맞은 건조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특히, 세탁물에 가장 최적화된 코스를 제언해 긴팔 셔츠 1벌 기준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단 36분이면 완료된다. 17㎏ 신제품의 경우 용량이 늘어나면서 세탁물을 회전시켜 원활한 건조를 돕는 ‘리프터’와, 바람을 일으키는 ‘터보팬’의 성능을 끌어올려 건조시간이 더 빨라졌다. 건조기는 7월부터 으뜸효율 가전에 포함돼 개인별 최대 30만 원 이내에서 구매금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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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감 손상 최소화…세균·진드기·꽃가루까지 제거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는 저온제습을 특징으로 하는 히트펌프 방식에 사전 예열을 위한 히터의 장점을 결합해 옷감을 섬세하게 건조해준다. 히터로 공기를 예열한 뒤 빨래를 말려 한겨울에도 외기 온도에 영향 없이 빠르게 건조할 수 있으며 드럼 내부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실험 결과에 따르면 건조 온도가 60도일 때 옷감 수축률은 건조 온도가 70도일 때의 2분의 1 수준이다. 또 건조통 뒤판 전면에 360도로 에어홀을 배치해 빨래양이 많아도 구석구석 골고루 건조해준다.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에는 스팀 없이도 각종 균을 제거하는 ‘에어살균+’ 기능도 탑재돼 있다. 세계적인 제품 시험·인증 기관 인터텍(Intertek)에서 인증받은 이 기능은 옷에 묻은 대장균·녹농균·황색포도상구균 등을 99.9% 제거해준다. 이불 속 집먼지진드기를 100% 박멸해 옷뿐만 아니라 침구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봄철 각종 꽃가루까지 제거해줘 더 안심할 수 있다. 송대섭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는 “단순히 높은 온도에 도달했다고 살균되는 게 아니고 일정 시간 이상 그 온도를 유지해야 균과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위생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3無 안심 건조기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는 잔수를 최소화한 설계뿐만 아니라 건조 시 발생한 보풀이나 먼지를 걸러 주는 기존 2중 구조의 ‘올인원 필터’에 ‘마이크로 안심필터’를 추가해 3중 필터를 갖춤으로써 열교환기로 가는 먼지를 최소화했다. 마이크로 안심필터를 추가로 사용하면 열교환기 상태를 1년에 한 번 확인하는 정도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으며, 잔수가 없어 세균이나 악취 걱정 없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열교환기 연결부에 녹이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의 코팅 처리가 이뤄졌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열교환기를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건조통뿐만 아니라 열교환기 내부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습기를 제거하는 ‘내부 케어 코스’를 활용하면 57분 만에 냄새와 곰팡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해준다.

17㎏ 신제품에는 내부를 꼼꼼하게 말려주는 ‘열풍내부살균’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열풍내부살균 코스를 사용하면 뜨거운 바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 드럼 뒷면과 팬, 열교환기 등에 남아 있을지도 모를 습기를 말려줘 건조기를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량의 빨래 건조 시에는 작동 시간을 줄여줘 불필요한 추가 에너지 사용을 막을 수 있다”며 “옷감을 손상하지 않고 위생적이며, 전기료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3대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는 건조기는 삼성 그랑데 AI가 유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