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지하철 이용땐 마스크 꼭 쓰고 휴대전화 통화 자제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위기 상황을 맞은 지금도 일부 지하철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주변 승객들과 문제를 일으키는 등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시민의 일상인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 이를 어기는 사람에게 다수가 분노를 느끼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

특히 사람들이 운집해 이동하는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의 여파는 상상할 수도 없다. 밀접의 위험성을 감내해야 하는 지하철 안에서 주변에 마스크까지 쓰지 않은 동승자가 있다면 감염병을 예방하기 힘든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모든 사람이 방역의 주체로 행동해야 하는 절박한 시기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지하철역에 들어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당분간만이라도 지하철 내에서 옆 사람과 대화하거나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을 자제하고,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등 공중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지하철 구내 생활쓰레기도 오염원이 되거나 공중 보건위생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므로 무단투기 등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만들어 우리의 일상인 지하철을 지켜나가는 ‘지하철을 지킵시다’ 시민운동을 묵묵히 실천했으면 한다.

유제남·서울메트로환경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