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옛 노량진수산시장 유휴부지 생활체육시설 활용키로

서울 동작구는 옛 노량진수산시장 일대 유휴부지를 약 4년간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약 4만8000㎡ 규모의 이 부지에 지역주민을 위한 야구장·축구장·풋살장·조깅트랙 등을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3일 구청에서 수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지는 노량진역과 바로 연결되고, 올림픽대로·노들로 등 간선도로 접근성이 우수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협은 체육시설 공사 후 무상으로 구에 제공하고,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용 또는 공공용도 시설 설치에 따른 제반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안에 설계 등을 마치고, 내년 3월 중 공사를 완료해 4월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