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당4동 도시재생지역 가로환경개선 사업 추진

3곳 도로정비, 은행나무길·통학로 조성…12억 원 투입

서울 동작구는 사당4동 도시재생지역 가로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뉴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23년까지 총 2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12억 원의 사업비로 이 지역 3곳에 ▲중심도로 정비 ▲은행나무길 조성 ▲남성중 통학로 조성 등을 진행한다.

구는 남성역 사거리에서 사당4동 방향 진입도로인 사당로16길 일대 건물 외벽에 솔라사이니지(태양전지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신개념 시설물) 기법을 도입해 노후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태양열로 가동하는 LED 전광판이 부착된 그린 스마트벤치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남성역 골목시장과 접한 사당로14길은 동작충효길·효간공이정영묘역 등 자연과 역사자원을 연계한 은행나무길로 만들면서 마을 이야기가 담긴 이정표 설치 등도 추진한다. 또 사당로20나길은 남성중 학생들의 주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어 차량이 스스로 속도를 저감할 수 있는 스탬프 도로포장 기법 등을 적용한 안전 통학로로 조성한다.

구는 2021년 5월까지 기본디자인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김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