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유출한 테슬라코리아 등 4개사에 과징금·과태료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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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 27일 전체회의에서 의결

테슬라코리아와 네이처리퍼블릭, 에스디생명공학, 씨트립코리아 등 4개 기업이 고객정보 유출 등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는 27일 제2회 전체회의(사진)를 열어 이들 4개 기업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2970만 원과 과태료 3300만 원 등 총 627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별 부과 금액을 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과징금 2120만 원과 과태료 1000만 원을 합쳐 3120만 원을 부과받았다. 에스디생명공학은 과징금 850만 원과 과태료 1300만 원을 합쳐 2150만 원을, 테슬라코리아와 씨트립코리아는 각각 과태료 5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위원회는 개인정보 유출 신고 접수 건과 국민신문고로 민원이 제기된 사례를 종합해 이같이 조치했다. 이들 4개 기업은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지만, 에스디생명공학과 씨트립코리아는 유출된 사실을 이용자에게 뒤늦게 통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