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동작구청장 “모든 것에, 모든 곳에… 주민들의 기본적 권리 보장되는 행정 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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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사진) 서울 동작구청장은 민선 7기 3주년의 성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들었다. 그는 “동작구는 코로나19 초기부터 방역 최일선에서 주민을 지켜내고자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며 “4차 대유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어 “지난 3년 동안 이뤄낸 다양한 성과는 구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가 정착됐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는 동작의 미래 청사진을 주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임기 내내 복지정책에 집중해왔다. 구의 복지정책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표현이 떠오를 정도로 촘촘하고, 실질적이다. 이 구청장은 어르신행복주식회사 설립을 예로 들며 “언젠가 한 어르신이 ‘아침에 눈을 떠도 할 일이 없어 삶의 희망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그래서 73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작구형 복지정책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사람이 누려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되는 동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에 구청사와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종합행정타운 본공사를 시작한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종합행정타운 조성은 동작의 미래를 결정짓는 도시계획사업”이라며 “공무원만의 일터가 아닌 주민들의 쉼터로 완성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민선 6기 시작 때 구청장 직속으로 행정타운건립추진단을 설치하고,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왔다”며 “종합행정센터가 들어서는 장승배기 일대에 보건소·주민센터 등 행정기관과 시설관리공단·구민회관·문화원·복지재단 등 산하기관까지 결집해 조성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구정을 어떻게 펼칠 계획이냐’는 질문에 “지방자치가 27년째를 맞았지만 주민들이 지방정부의 힘을 체감하시지 못하는 것은 변화에 대한 매듭이 없기 때문”이라며 “대나무는 중간중간 매듭이 있어서 높이 성장할 수 있다. 임기 내에 오랜 기간 변화가 없던 동작의 첫 번째 매듭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