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마스크 수능’… 점심시간에만 ‘종이 칸막이’

백신 미접종 수험생도 응시 가능
정부 “11월초 국민 70% 2차접종”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마스크를 쓰고 책상 칸막이 없이 치러진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점심시간만 종이 재질의 칸막이가 설치된다.

5일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거쳐 마련된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3 수험생과 재수생 등 수능 응시자들은 11월 18일 치러지는 수능에 앞서 9월 중순까지 예정된 백신 접종이 끝나더라도 지난해처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백신을 맞지 않은 수험생들도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부는 지난해 수능에서 책상에 설치했던 반투명 아크릴 칸막이가 집중력을 떨어뜨렸다는 수험생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시험시간 중에는 아예 칸막이를 없애고 점심시간에만 종이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10월 말∼11월 초에는 전 국민 70%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단면역이 달성되면 방역은 일상에 상당히 가깝게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