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도시·휴양지 거점지역에 복합 플랫폼 개발

광운대역세권·원주 오크밸리…
주거·업무·문화 복합기능 갖춰
지속가능 도시 플랫폼 만들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도시와 휴양지 등 주요 거점지역에 주거와 문화, 지역의 콘텐츠 등 공간이 지닌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도시를 재생시키는 ‘리얼 디벨로퍼’로서 다양한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강원 오크밸리리조트 개발사업 등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

7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노원구 월계동 85-7일대 광운대역 주변을 주거·업무·판매·문화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동북권 신 경제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또 하나의 신개념 도시 공간으로 선보이는 이 사업에서 기존 도시에서 보지 못했던 고객 중심의 프로그램이 접목된 미래 주거문화를 제시하고 언택트 소비패턴에 부합하는 스마트한 도시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용산철도병원부지는 용산의 헤리티지와 글로벌 미래 도시의 맥을 연결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948㎡ 부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용산역사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해 문화유산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68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에는 고품격 주거와 함께 쇼핑, 문화가 융합된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거복합단지는 올해 말 착공이 목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과 운영 역량을 총결집해 용산철도병원부지를 주거 이상의 문화적 체험이 공존하는 글로벌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공릉역세권 개발사업은 7호선 공릉역 인근에서 진행된다. 이 지역 주택 400여 가구와 더불어 문화와 스포츠, 창업 등의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콤팩트한 도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 인근 대학생 및 청년층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구시가지를 활성화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수도권 근교의 휴양형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크밸리에는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최신 흐름에 맞는 언택트 서비스 위주로 시범 운용할 예정이며, 프리미엄 타운 하우스 조성을 위한 단계적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도시와 지역의 맥락을 잇는 동시에 새로운 라이프 플랫폼을 제시하는 미래형 도시개발사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