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공간서 낙동강 전투 영웅들과 만나세요”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다음달 15∼17일 칠곡서 개최

칠곡=박천학 기자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축제인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이 올해는 메타버스(Metaverse·가상세계) 플랫폼을 활용해 개최된다.

경북도는 오는 10월 15~17일 3일 동안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 낙동강 칠곡생태공원 일대에서 이 축제를 개최하며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해 온·오프라인으로 관람객을 맞는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축제는 낙동강 전투의 영웅들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나 대화하는 ‘프롬 더 칠곡’, 확장현실(XR·초실감형 기술) 기반 콘텐츠로 6·25전쟁의 아픔을 느껴보는 ‘55일의 기억’, 실경 뮤지컬 ‘55일’ 등 다채로운 체험·문화행사로 마련된다. 55일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방어선 전투가 벌어진 기간이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사전 행사가 시작됐으며 코로나19로 본 행사 기간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에게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축전장을 체험토록 하고 있다. 또 오는 15일부터 칠곡 호국평화기념관 호국광장에 ‘호국의 낮과 평화의 밤’을 주제로 호국평화를 상징하는 설치미술품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