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개공 설립 기여’ 前성남시의회 의장, 화천대유 근무

성남=박성훈 기자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에 기여한 전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이 대장동 개발사업의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에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화천대유 등에 따르면 최모 전 의장은 지난해부터 주민 입주와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다. 최 전 의장은 시의원 3선이던 2012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6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가 민주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당시 시의회 관계자들은 최 전 의장이 민주당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뒤 같은 당 시의원 2명과 함께 민주당으로 이적했고, 2013년 2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시의회 통과를 주도하는 등 공사 설립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