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상도동 3곳에 ‘자동도로열선’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열선은 도로표면 센서로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눈이 내리면 쌓이기 전에 자동으로 녹이는 시스템이다. 구는 폭이 좁은 도로와 급경사인 골목길 등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할 수 없는 지역에 이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열선 설치구간은 성대로 105·상도동 280·국사봉1길 214 주변 총 294m로, 구는 2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1월 중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열선 설치로 제설용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여 환경이 개선되고, 주민생활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선 작동 상태와 주민 만족도, 유지관리 비용 등을 분석한 후 추가설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차량용 제설제 살포기 7대와 소형 제설장비를 사용하고, 자동염수살포 장치 11곳을 가동하는 등 효과적인 제설작업 계획을 마련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21-10-25 12:14
주요뉴스
- [속보]아파트서 “차 빼달라”는 여성 무차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 항소심도 징역형
- [속보]일본 총리에 한일 역사 ‘비둘기파’ 이시바, 양국관계 개선되나
- 유방암 7일 입원 수가 540만 → 847만원… 상급병원 구조전환 속도
- [단독] 황교안 전 국무총리 뒤통수 때린 50대男 징역형…법원 “위해를 가하는 방식의 의견표명은 안 돼”
-
아파트 7층서 밧줄 타고 내려와 아버지 살해한 아들…충격적 진실은 ‘궁금한 이야기 Y’가 아파트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아버지를 죽인 아들의 비밀을 추적한다.27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TV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존속살인 사건의 비밀을 공개한다.민영(가명)씨는 고민 끝에 ‘궁금한 이야기 Y’와의 만남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월동 작업으로 한창 축사 일이 바쁠 시기, 아버지가 사라졌다고 했다. 무려 3일째, 휴대전화의 전원까지 꺼진 채 연락이 끊기자 민영 씨와 가족들 걱정은 커져갔다. 이내 축사 인근에 거주하던 남동생을 통해 경찰에 실종신고를 제출했다.‘내가 했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고 경찰에 체포된 범인은 바로, 직접 아버지의 실종신고를 했던 남동생 김 씨였다. 그리고 얼마 뒤, 축사 인근 야산에 암매장되었던 아버지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의 머리부위에는 심각한 다발성 골절이 확인됐다. 집안의 종손이자, 사랑받는 막내아들이었던 김 씨는 대체 왜 아버지에게 둔기를 휘두른걸까.아파트 7층까지 계단으로 이동한 뒤, 밧줄에 의지해 위태롭게 1층으로 내려갔다는 김씨. 폐쇄회로(CC)TV를 피해 13㎞의 어두운 시골길을 3시간 동안 걸어서 이동한 그는, 아버지가 머물던 축사의 농막으로 향했다.아버지를 살해한 뒤 트랙터로 아버지의 시신을 암매장하는 주도면밀한 모습까지 보였다. 게다가 김 씨의 컴퓨터에서는 2~3년 전부터 ‘후두부’, ‘존속살해’, ‘밧줄 타기’ 등 범행과 관련된 내용을 검색한 사실이 확인됐다.그럼에도 여전히 말싸움 중 우발적으로 일어난 범행임을 호소하고 있는 김 씨. 2심 재판을 앞둔 그가 돌연 사건에 공범이 있다는 진술을 했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김 씨가 지목한 인물인 외국인 노동자 푸티(가명) 씨를 만날 수 있었다. 아버지의 축사에서 근무했던 푸티 씨는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기도 하다. 과연 그가 들려주는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며, 외줄을 탄 김 씨의 민낯은 무엇일지 방송에서 공개된다.[뉴시� -
“커피 1잔 시켜놓고 10시간동안 일·공부” 결국 이렇게까지…카페 줄폐업 일본에서 커피 한 잔만 주문하고 장시간 카페를 떠나지 않는 손님들 탓에 카페 도산 건수가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24일 일본 아에라닷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카페 이용자가 늘었지만 지난해 카페 도산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지난 1월 발표된 데이코쿠 데이터뱅크의 조사 결과 2023년 일본 전역에서 파산한 카페는 총 72곳으로, 전년 34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비교적 낮은 가격과 회전율이 높지 않은 카페 특성 때문이다.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커피 한 잔으로 장시간 머무는 손님 역시 늘었다.IT회사에 재직 중인 한 남성(28)은 매체에 “원격 근무하는 날 집에선 집중이 안 되니 카페에 간다”고 말했다.그는 “회사에 있으면 잡무가 많아 내 일을 할 수 없지만 카페에서는 적당히 집중할 수 있고, 커피 한 잔을 주문하면 계속 머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주문한 커피는 한 잔에 420엔(약 3900원). 한 잔을 주문하면 카페에서 약 4시간을 보낸다고 한다.웹 디자이너 쿠미 와타나베(40)씨도 카페에서 평균 3∼4시간을 보낸다. 길면 10시간 넘게 같은 카페에 머물기도 한다.그는 “조금 미안한 마음에 케이크를 시키기도 한다”며 “커피와 케이크를 합쳐도 1000엔(약 9300원)이 들지 않고, 카페에선 집중할 수 있어 (카페에서 일하는 것을) 그만둘 수가 없다”고 말했다.과거 일본 카페는 잠깐 시간을 보내거나 간식을 먹는 등 비교적 짧은 시간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아 단가가 낮아도 회전율로 매출을 채웠다.그러나 최근 몇 년간 장시간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카페의 생존도 위협받고 있다. 카페에서 커피와 케이크 등을 함께 주문하는 보통의 손님에 비해, 카페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손님의 단가가 낮기 때문이다.이런 경향은 특히 도시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카페는 물론 대형 카페까지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어 고심이 깊은 상황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카페에선 90∼120분 정도의 시간제한을 두고 운영하기도 한다. 이런 카페에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종업원이 다가와 “시간이 다 됐다”고 알려주곤 한다.다만 이로 인해 카페 이용을 꺼리는 손님도 늘어나는 추세다.도쿄 직장가에 있는 한 카페는 몇 년 전만 해도 손님들로 붐볐다. 이 카페는 커피 한 잔에 350엔(3200원), 리필에 200엔(1800원)을 받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카페에서 컴퓨터를 이용하는 손님을 일부 목격한 점주는 “손님들이 가격을 신경 쓰지 않고 입장할 수 있는 오아시스가 되고 싶다”며 가게에 콘센트를 설치했다.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컴퓨터를 들고 카페에 와 오래 머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단골들이 다 떠나갔다. 현재 카페 이용객의 80%는 카페에서 일을 하는 손님이라고 한다.점주는 “경영을 생각하면 회전율을 올리거나 가격을 올리는 수밖에 없지만 마음이 불편하다”며 “전원 콘센트는 분리했다. 지금 당장은 90분 이용 시간 공지를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박준우 기
기사댓글
AD
가장 많이 읽은 기사
![<em class='emp_01'>[속보]</em>아파트서 “차 빼달라”는 여성 무차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 항소심도 징역형](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409/2024092701039910126002_300.jpg?v=20240927183617)
![<em class='emp_01'>[속보]</em>‘김여사 공천개입 의혹’ 공수처 고발사건, 채상병 수사부서 배당](http://image.munhwa.com/gen_news/202409/2024092701039910226003_s.jpg?v=20240927183617)
AD
핫클릭!
댓글 많은 뉴스
AD
실시간 최신 뉴스
- 18:0817년차 방송 작가의 ‘내 몸 실험’ 담은 ‘인스턴드 웰니스’
- 18:08걸그룹 세이 마이 네임, 데뷔 타이틀곡은 ‘WaveWay’…김재중 작사 참여
- 18:07이재명 25% 한동훈 15%…안철수 빠지고 김문수 2% 진입
- 17:50마취통증학회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 시술’ ‘최소 6시간 이상 입원’ 적정,
- 17:28“나와 몸 섞고 살아” 전 여친 교제남 스토킹한 50대…분풀이 끝은?
- 16:25해수부 장관 美 외교무대 누비며 “유엔해양총회, 한국 유치” 요청
- 15:44[속보]일본 총리에 한일 역사 ‘비둘기파’ 이시바, 양국관계 개선되나
- 15:06‘IS 가입 선동’ 시리아인 무죄 판결 대법서 파기
AD
AD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