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양포럼 26일 부산서 개막, 12개 세션·2개 특별 프로그램…온·오프라인으로 진행

부산=김기현 기자

세계 해양인을 향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포럼인 제15회 세계해양포럼(WOF)이 26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이날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축의 대전환,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개막식을 열고, 3일 동안 해양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사전 오픈 세션과, 해양환경 캠페인인 오션 챌린지 등 12개 세션과 2개 특별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내 70명, 해외 27명 등 21개국에서 97명의 연사와 토론자가 참가해 해양과 조선산업 등에 관한 폭넓은 토론을 벌인다.

사전 행사인 해양환경 세션에서는 오스카상 수상작인 ‘나의 문어 선생님’을 주제로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기조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2030 축의 전환’ 저자인 마우로 기옌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저지경영대학원장이 기조 연사로 나선다.

그는 새로운 화폐, 새로운 소비, 새로운 세대, 새로운 중산층 사회를 예견하고 여성의 재발견, 파괴적 기술 혁신, 도시의 새로운 성장을 미래 키워드로 제안한다. 자세한 설명을 위해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 사무총장과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도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이밖에 ‘2030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혁명’을 주제로 한 수산세션, ‘그린스마트 해양도시로의 항해’를 주제로 하는 해양도시 네트워크 세션, ‘2050 탄소중립 시대, 스마트 선박과 그린수소 도전’을 주제로 하는 조선 세션이 열린다. 해양정책과 크루즈, 해양신산업, 환경규제 및 디지털화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해양포럼이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해양 분야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해양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