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 33.0% 경기활성화 역점 둬야”

■ 문화일보·모노리서치 ‘경제민심 여론조사’

“증세 통한 복지확대 반대” 51%
“차기정부 경기부양 중점” 33%

“文 집권 뒤 소득 나빠졌다” 52%
“現 정부 경제 정책 E학점” 48%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차기 정부가 최우선으로 집중해야 할 경제 현안으로는 ‘경기 활성화’와 ‘부동산 시장 안정’이 꼽혔다. 이런 사실은 문화일보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20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제민심 동향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차기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경제 현안’으로는 33.0%가 ‘경기 활성화’를 꼽았다. 이어 ‘부동산 시장 안정’(31.8%), ‘국가 재정위기 해소’(12.7%), ‘가계부채 관리’(10.8%), ‘산업 대전환 대비 및 미래 산업 육성’(6.7%), ‘규제 개혁’(5.0%)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 가계 및 소득 상황 변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4%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나아졌다’는 26.5%에 그쳤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점수’에 대해서는 48.1%가 ‘E학점(60점 미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B학점(80~90점)’(16.2%), ‘A학점(90~100점)’(13.4%), ‘C학점(70~80점)’(12.2%), ‘D학점(60~70점)’(10.1%) 순으로 응답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