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시원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차상위계층 가구 아동 약 800명에게 매달 4만 원의 ‘아동주택바우처’를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신설된 아동주택바우처는 ‘서울형 주택바우처’를 받는 가구의 만 18세 미만 아동에게 월 4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제도다. 2002년부터 시행한 서울형 주택바우처는 정부의 주거급여를 받지 않고 공공 임대주택에도 살지 않는 차상위계층 가구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주거 복지 사업이다. 임대보증금 1억1000만 원 이하에 소득평가액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가액 1억6000만 원 이하인 가구는 서울형 주택바우처 혜택을 볼 수 있다. 서울형 주택바우처는 1인 가구 8만 원을 기준으로 가구원이 늘어날 때마다 5000원을 더해 지원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21-11-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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