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블루콘 윈터’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 인증 획득

영하 10도에서도 사용 가능…겨울철 본격적 공급되면서 판매량 지난해 대비 4배 증가

삼표그룹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耐寒)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가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블루콘 윈터는 최저기온 영하 10도까지 사용 가능한 국내 유일의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콘크리트 제품 중 가장 낮은 온도에서 완전한 강도 발현이 가능하다. 블루콘 윈터를 사용하면서 시공이 편리해지고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블루콘 윈터는 최근 대형 건설 현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4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건설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 콘크리트는 영하권 추위에 내부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압축강도 저하 및 균열이 발생하고, 이러한 콘크리트는 건물 붕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겨울철 건설 현장에서는 인위적으로 온도를 높이기 위해 갈탄을 태우는데 이때 발생하는 유독가스에 의한 근로자 질식 사고와 대기오염 문제 등을 일으켜 왔다.

이번에 블루콘 윈터가 획득한 기술인증은 업계 최고의 권위로 평가받는다. 한국콘크리트학회는 1989년 설립돼 콘크리트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문 학술단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블루콘 윈터를 2018년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한 이후 한층 업그레이드한 품질과 기술력을 전문가들로부터 객관적으로 검증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