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오징어 게임’ 밀어내고 전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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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하루 만에 넷플릭스 전 세계 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1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2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1위를 유지하던 ‘오징어 게임’은 한 단계 아래로 내려오며 한국 크리에이터가 만든 작품이 1∼2위를 섭렵했다.

‘지옥’은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홍콩, 자메이카,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24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인도, 프랑스, 브라질 등에서 2위, 미국, 캐나다, 터키 등에서 3위에 올랐다.

‘지옥’은 지옥의 사자들이 예고된 시간에 지옥행을 선고받은 이들의 목숨을 끊는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나면서 벌어지고, 이런 혼란을 틈타 득세하는 사이비 종교단체의 이야기를 그린다. ‘부산행’으로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