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 샌드위치·다회용컵… 생활에서 실천하는 ESG경영

■ Biz & Life - SKT, 임직원 헌혈 등도 진행

SK텔레콤은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지하 구내식당에서 대체육으로 만든 햄을 활용한 샌드위치를 임직원들에게 제공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탄소 절감을 통한 환경보호라는 가치에 동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샌드위치에는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브랜드인 ‘베러미트(Better Meat)’의 햄이 활용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는 SK텔레콤이 사내 생활에서도 ESG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대체육 샌드위치와 함께 이를 보여주는 사례가 사옥 내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 실천이다. 지난 9월부터 사내 카페에서 ‘해피해빗’ 다회용 컵을 통해 음료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무인 다회용 컵 회수기도 사옥에 배치해 임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인 혈액 부족 상황을 고려한 SK그룹의 제안에 따라 지난 15일 SKT타워에서는 단체로 헌혈 행사도 개최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 아래 헌혈을 진행한 데 이어 전국 소재 사옥으로도 확대 시행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SKT타워 로비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 작가들을 위한 특별한 전시 공간으로 제공했다. 예술 분야에 속한 사회적 기업의 추천을 받아 신진 작가, 발달 장애 작가, 사회적 기업 소속 작가 작품을 중심으로 연중 상시 전시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과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가장 모범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