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고진영. AP뉴시스
고진영이 달성한 63홀 연속 그린 적중 기록이 11월에 가장 주목을 받은 골프뉴스로 선정됐다.
미국 매체 골프닷컴은 31일(한국시간) 올 한해 골프팬으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뉴스를 매달 선정해 결과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고진영이 63홀 연속 그린 적중 기록을 세운 소식이 11월 최고의 소식으로 뽑혔다.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 9번 홀 이후 63홀 연속 그린을 놓치지 않았다. 덕분에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는 그린 적중률이 100%나 됐다. 1라운드의 그린 적중률은 72.2%다. 골프닷컴은 “타이거 우즈는 2000년에 29홀 연속 그린을 적중했다”고 소개하며 고진영이 달성한 기록의 의미를 더했다.
고진영은 63홀 연속 그린 적중을 달성하기 전인 10월에도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쳐 2005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17년 유소연(31)이 달성한 LPGA투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프닷컴이 뽑은 주요 소식 중에는 4월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우승한 뒤 캐디인 하야후지 쇼타(일본)가 18번 홀 그린에서 허리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뽑혔고, 5월은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50대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것이 최고의 뉴스로 선정됐다. 이 밖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도쿄올림픽 금메달로 남자부 금메달리스트인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8월의 뉴스로 이름을 올렸다.
12월은 2월 교통사고 후 10개월 만에 아들 찰리와 함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소식이 골프팬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뉴스로 자리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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