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민 권리·일자리·복지 확대와 교통망·친환경 도시 조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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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오명근 기자

오는 13일 특례시로 출범하는 경기 고양시가 특례시 권한 이양과 함께 시민들의 권리·일자리·복지를 확대하고 편리한 교통망과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정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고양시는 “인구 100만 특례시로 출범함에 따라 총 86개 기능, 383개 단위 사무에 대해 정부 및 경기도로부터 행정·재정권한을 이양받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우선 5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신설되고 생활 SOC 확충,공공청사,중앙도서관 건립이 추진되면서 시민복지가 확대되고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배달종사자,비정규노동자,노인·아동·여성 등 노동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형 일자리사업으로 지난해 착공한 고양방송영상밸리,CJ라이브시티,성사혁신지구,드론센터와 올해 착공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설계 공모중인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금 22억 원을 편성한 것은 물론 출연금의 10배인 220억 원까지 보증재원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철도노선사업과 광역도로개설·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양 은평선과 인천 2호선 연장, 일산선 연장,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대장홍대선에 대한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서해선(대곡∼소사) 일산역 연장과 교외선 재개통을 추진함으로써 출퇴근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김포∼관산 도로 등 7곳의 도로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깨끗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그린카드’ 도입 등 신재생에너지 지원을 확대하고 쌈지길· 도심 공원 등 녹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