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GTX-A·지하철3호선 철도망 확충…광역버스·DRT 확대운행으로 교통혁신 이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파주시가 지난달 국내 최초로 운행을 시작한 ‘수요응답형 버스(DRT) 셔클(Shucle)버스.

파주=오명근 기자

경기 파주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지하철 3호선, 통일로선 등 철도망을 확충하고 수요응답형 버스( DRT)도입과 함께 광역버스 노선을 대폭 신설하는 등 혁신적인 대중교통 체계로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4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월 착공한 GTX-A는 파주∼고양∼삼성∼동탄간 83.1㎞를 연결하는 대심도(大深度) 도심 고속철도로 운정 정거장의 수직 굴착이 완료됐고 현재 본선 터널 굴착 공사와 차량기지 부지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수도권 서북부 교통 중심지인 GTX-A운정역은 우수 환승센터로 선정돼 버스환승센터와 환승 주차장이 들어서고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대형 상업유통시설과 금융타운, 업무복합시설, 문화시설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본 사업에 선정된 3호선 파주 금릉 연장사업은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 적격성 조사가 올 상반기 통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후보 사업으로 선정된 삼송∼금촌간 통일로선을 구체화 시키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안에 마무리한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과 지난 6월 착공한 운천역 건립사업도 북부권역의 교통 복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운정 1·2지구와 연계해 개설한 제2자유로,김포~관산간 도로외에도 시도 1호선 우회도로와 국지도 56호선 확장공사 등 운정3지구를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도 차질없이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기사 친절도가 높은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교통 소외지역인 52개 마을에서 노약자를 위한 천원 택시를 운행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에도 99대의 마을버스는 시의 재정지원을 받으며 승객 감소로 인한 운행 감축없이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도심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대폭 신설되고 인공지능(AI)를 도입한 새로운 ‘셔클’버스를 운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20년에만 경기도 공공버스 사업을 통해 3100번 광역버스(운정∼홍대입구),3400번 광역버스(운정∼홍대입구·공덕역),M7154번 광역급행버스(교하·운정∼서울역∼광화문)를 개통했다. 금촌과 운정에서 직접 서울 도심을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시가 또 중장기 대중교통계획으로 편리한 교통체계인 파주형 스마트교통(ITS)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교통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국내 최초로 AI를 이용한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셔클(Shucle)’을 운정3지구에 도입, 운행함으로써 새로운 대중교통 시대를 열었다.
DRT(셔클) 버스는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장소까지 빠르게 이동하며 도착 장소,승하차 시간을 알려주는 좌석 예약제(회원제) 버스다.

이 버스는 교통카드로 환승할인이 가능하다.셔클은 지역을 순회한다는 의미인 셔틀(Shuttle)과 서클(Circle) 합성어다.

이밖에도 금촌교차로·아동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과 문산 제일고 앞 방호벽 철거사업 등 도시 미관을 해치거나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구간에 대한 개선사업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