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우리마을 교육나눔 영어교실’ 운영

저소득층·틈새계층 초등학생 대상 무료 교육

서울 동작구는 관내 저소득층과 틈새계층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교육나눔 영어교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배움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높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4일부터 유관 기관 추천을 받아 영어교실 참여 학생을 선정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영어교실은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고, 프로그램당 12명 내외의 학생을 대상으로 1회 50분씩 주2회 수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온라인 수업으로 탄력 운영된다. 대면 수업 시에는 노량진 마을품학교, 상도2·3동 주민센터 등 접근성이 용이한 12∼15개 장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초등학생 116명을 대상으로 수준별 반편성을 통해 맞춤형 영어교육을 진행했으며 원어민 선생님과 다양한 월별 프로그램(팝송 부르기·핼러윈데이 행사 등)을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영어 문화권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정종록 구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교육 결손을 맞춤형으로 회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