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발굴 사활 건 공공기관… “스마트·디지털 전환으로 경영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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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기관들의 화두는 스마트·디지털 전환, 환경·안전, 탄소중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요약된다. 공공기관들은 코로나19에서 촉발된 팬데믹 장기화, 글로벌 정세 급변, 공급망 붕괴와 인플레이션 같은 경제 위기 등 커지는 불확실성을 극복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기후 대응, 미래 먹거리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조하는 ESG 경영 가속화 역시 이 같은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탄소저감과 에너지 효율화 제고를 위한 최첨단 기술투자 확대에 나서는 공공기관들도 늘고 있다.

스마트화와 디지털 전환으로 경영 혁신을 추진하고 작업장의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 대학과 연계해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거나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업계 지원을 통해 수출 확대에 일조하며 국산 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는 기관들도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공공기관들도 눈에 띈다. 임직원 행동강령 강화 등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강조하고 공정한 사업체계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는 공공기관들도 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