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옥외광고 시장 규모 3조765억 원

지방재정공제회, ‘2021 통계’ 발표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옥외광고산업의 시장규모(매출액)는 3조7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사장 이인재)는 옥외광고산업의 시장규모와 행정실태를 담은 ‘2021 옥외광고통계’(2020년 기준)를 4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옥외광고통계에 따르면 최근 옥외광고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옥외광고 분야는 2020년 기준 8217억 원으로, 전체 시장 대비 2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날로그 옥외광고 분야는 2조2548억 원(73.3%) 규모로 나타났다.

광고물 형태별로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벽면, 옥상 등 건물부착 광고의 매출액은 2020년 1조2829억 원(40.4%)이었다. 이어 지하철역·버스정류장 등 교통시설 이용 광고 3444억 원(10.6%), 버스·전철 등 교통수단 이용 광고는 2672억 원(8.4%)으로 나타났다.

옥외광고통계는 국내 유일의 국가승인 옥외광고 전문 통계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및 법령·조례 개정 등 다양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