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울시 최초 세 자녀 이상 가정에 전문 가사관리사 파견

1일 4시간, 월 최대 4회 이용 가능…1회 5000원 부담

서울 마포구는 오는 4월부터 세 자녀 이상 가정의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전문 가사관리사를 파견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출산 장려를 위해 서울시 최초로 세 자녀 이상 가정에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가사서비스는 1일 4시간, 주 1회, 월 최대 4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주방 청소 ▲욕실 청소 ▲세탁 서비스가 제공된다. 요리를 포함한 화기사용, 아이 돌봄, 반려동물 관리 등은 제외된다. 1회 이용료는 5만5000원이며, 마포구가 이 중 5만 원을 부담하고 이용자는 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만 8세 이하 자녀 3명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으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5인 가구 기준 월 소득 602만5000원) 가정으로 신청일 기준 마포구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오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가입자별 건강보험료 납입확인서를 갖춰 마포구청 11층 여성가족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m0002150@mapo.go.rk)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홈페이지(www.mapo.go.kr) ‘고시 공고’란의 ‘2022년 세 자녀 이상 가정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이용자 모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구민이 출산하면 그에 맞는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국가기관의 의무다”며 “이번 가사 지원 서비스로 다자녀 가정의 가사 부담을 해소하고 출산율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