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농법 개발 ‘명물 고구마’ 품질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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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여주시

여주 = 박성훈 기자

경기 여주시가 특산물인 고구마 생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직포를 자동으로 여닫아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개폐기를 도입한 농법을 개발했다.

시는 21일 고구마 육묘하우스 관리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부직포 자동개폐기를 시범 도입했다고 밝혔다. 부직포 자동개폐기는 육묘 비닐하우스 내 보온터널 부직포와 비닐을 자동으로 여닫는 시설이다.

고구마 육묘 시 활용하고 있는 비닐하우스 내 보온터널 부직포를 여닫는 작업은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해 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번 시범 도입된 부직포 자동개폐기를 사용하면 노동력과 비용,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신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장은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의 경우 올해 공급 수량이 5년 전에 비해 225% 증가했고, 육묘하우스의 규모도 커지고 있어 부직포 자동개폐기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적절한 시기에 도입해 고구마 경작인의 노동력과 비용절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윤 작물환경팀 주무관은 “개폐시간 단축의 이점을 활용한 하우스 도입으로 육묘환경 또한 개선할 수 있으므로 고구마 묘의 품질도 향상된다”며 “부직포 자동개폐 시스템은 육묘하우스 터널이 2줄인 경우에 사용이 가능하며, 터널이 3줄일 경우에는 아직 규격이 맞지 않아 사용할 수 없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