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일자리 창출 ‘메가시티’ 구축

■ 국토교통·물류 분야

GTX 노선 신규확대도 검토

기업이 스스로 투자하고 개발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혁신을 견인할 수 있는 ‘메가시티’가 구축된다. 이들 메가시티에는 규제특례나 연구·개발(R&D) 혜택이 주어진다. ‘수도권 30분·메가시티 1시간·전국 2시간 생활권’이 조성되도록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 및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신규 노선 확대도 검토한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의 방법으로 기존 혁신도시는 지역거점으로 키운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일 발표한 국정과제에 따르면, 국토 공간의 효율적 성장전략 지원을 위해 새 정부는 메가시티·강소도시 육성 및 연계를 통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초광역권을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메가시티의 경우 기업혁신파크, 도심융합특구 등 기존 성장거점에 규제특례, 각 부처 R&D 사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지상 철도시설 지하화 등을 통해 구도심을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 신규 국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역사·문화 등 지역의 고유자산을 활용한 지역 특화 재생 등을 통해 차별화된 강소도시를 육성한다.

교통망 확충으로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고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GTX 및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신규 노선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철도 미운행 지역은 BRT와 광역버스 노선을 늘리는 방식으로 이용 편의를 제고한다. 경부·경인 등 주요 고속도로 지하에 대심도 고속도로를 건설해 상습정체도 해소키로 했다. 수요대응형 교통서비스 확대 및 통근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통근버스 규제 완화도 추진된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