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주상절리·김유정 문학촌… 지자체마다‘관광 활성화’팔걷어

거리두기 해제 따른 마케팅


파주=오명근·춘천=이성현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3일 전국 각 시·도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는 오는 4일부터 제3 땅굴과 도라산 전망대 등 비무장지대(DMZ) 안보(평화) 관광지에 대한 관광을 재개하기로 했다. 하루 관광객 수를 240∼480명으로 제한해 안보 관광지를 부분 개방하는 방안에 대해 군부대와 협의를 마쳤다.

시는 또 3일부터 임진각(평화곤돌라)·통일동산·마장호수 등 명소를 둘러보는 2022 파주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고 임진각∼율곡 습지공원을 잇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운영에 들어갔다. 포천시도 오는 22일까지 백운계곡 흥룡사 앞에서 ‘백운계곡 뜬구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천군은 최근 재인폭포 주변에 봄꽃이 만발한 정원과 조각공원을 조성하는 정비 사업을 마무리하고 미산면 동이리에 임진강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 중이다.

강원 춘천시는 이달부터 5인 이하의 내외국인이 김유정 문학촌 등을 방문하고 1박 이상 숙박할 경우 1인당 1만 원의 모바일 춘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화천군도 단체 숙박 관광객에게 1인당 1박 1만 원, 2박 이상 2만 원을 제공한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달 해양치유프로그램을 도입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 해운대·광안리 해변과 수영강을 오가는 ‘수륙양용 관광투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