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총장 “공격적 창업 지원으로 학생 성공시대 열겠다”

가천의대·경원대 통합 10주년 ‘국내 10대 대학진입’비전 선포

성남 = 박성훈 기자

옛 경원대와 가천의대를 통합해 출범한 지 10주년을 맞은 가천대가 ‘5년 내 국내 10대 대학 진입, 10년 내 글로벌 100대 대학 도약’이란 비전을 선포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이 같은 향후 학교 목표와 실행방안을 발표하면서 “공격적인 창업 지원으로 학생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가천대는 3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교내 광장에서 ‘통합 10주년 비전 선포식(사진)’을 열었다. 가천대는 2006년 가천의대와 가천길대학이, 2007년 경원대와 경원전문대가 통합한 뒤 2012년 가천의대와 경원대가 합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대학은 성남과 인천 연수구에 캠퍼스를 운영하며 의대와 약대, 한의대를 비롯해 14개 단과대(6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은 2만2000명에 달한다.

통합 이후 673명의 교수를 채용한 가천대는 파격적인 연구 지원을 벌여 많은 교원이 국제 저명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신성장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 국내 최초로 학부에 인공지능학과를, 지난해 차세대반도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보안, 스마트시티융합학과 등 4개 학과를 신설했다. 올해 신설된 배터리공학과는 오는 9월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