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숲길서 ‘몰카’찍다 딱 걸린 외항사 파일럿

휴대전화서 사진 다수 확인…경찰 수사 중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외국인 파일럿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8일 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외항사 여객기 조종사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8일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벤치에 앉아 있는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에서 피해 여성들의 사진을 다수 확인하고, 그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주변 풍경을 찍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노기섭·김보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