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상의 등도 축전… “민·관·연 협력 우주강국 도약”

■ 누리호 발사 성공

“항공우주산업에 힘 합칠 것”

주요 경제단체들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 성공에 대해 일제히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유기적인 민·관·연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2일 경제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누리호 발사 성공 직후 낸 논평을 통해 “누리호 발사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2010년부터 약 13년간 누리호 성공을 위해 힘쓴 연구진을 비롯해 관련된 모든 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어 “누리호의 성공은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과학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으로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설립 이후 30년,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위한 지난 10여 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의 집합체인 항공우주산업은 그간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기술과 경험이 축적된 결과물이며 우리 미래를 이끌 주력 산업으로 기대가 된다”며 “국내 항공우주산업 수준이 아직 선진국과 격차가 큰 만큼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연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첨단기술 강국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철·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