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점포 5만곳에 100만원씩 지원

중기부 내일부터 지원 신청

정부가 코로나19로 폐업한 5만 곳의 자영업자 재기를 위해 각 100만 원씩, 500억 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오전 9시부터 8월 26일까지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장려금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편성된 추가경정(추경)예산으로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폐업을 신고한 소상공인이다. 폐업 전 90일 이상 영업을 유지하면서 신고 매출액이 있어야 하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5시간짜리 온라인 재기 교육을 받아야 한다.

다만 2020∼2021년도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을 이미 받았거나 부동산임대업 등 소상공인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에 해당하면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과 손실보전금은 중복해서 받을 수도 없다. 다수 사업체를 보유한 1인이 2회 이상 폐업했더라도 재도전 장려금은 1회만 지급된다.

국세청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사전선별된 ‘신속지급’ 대상의 경우 개업일이 2019년 이전인 폐업 소상공인은 14일, 2020년 개업자는 21일, 2021년 이후 개업자는 28일부터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신청과 재기 교육은 주말·공휴일 관계없이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홈페이지(폐업재도전장려금.kr)에서 가능하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