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봉사활동 ‘구슬땀’

7월부터 4개월간 매주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봉사
고유 생물종 보존·생물 다양성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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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동작구자원봉사센터가 7월부터 4개월간 공원이나 산책로에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봉사활동(사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매주 1회 주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사육신공원, 약수터 둘레길을 비롯한 13개소에서 진행한다. 자원봉사자는 자연숲 강사의 숲 해설을 듣고 교란식물 제거 관련 안전교육을 받은 후 제거 활동을 할 수 있다.

주민 30여 명이 참여한 첫 활동은 지난 14일 고구동산에서 진행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고구동산에서 번식력이 왕성하고 주변 식물을 위협해 2019년 환경부에서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한 덩굴성 식물의 일종인 ‘환삼덩굴’을 중점적으로 제거했다.

자원봉사는 청소년, 성인,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4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이 부여된다. 활동 신청은 ‘1365 자원봉사포털’ 누리집 또는 유선전화(02-824-0019)로 하면 된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관내 고유 식물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