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80만 재테크 유튜버 “일반인으로 살 것” 채널 양도...혹시 파이어?

방송PD 출신으로 유튜브 운영 등 본격 재테크 활동
“월 수입, 직장생활 시절보다 100배 증가” 밝히기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 운영자 주언규 씨. 인스타그램 캡처

구독자가 무려 183만 명(19일 기준)에 달하는 재테크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의 운영자가 돌연 채널을 양도하고 “일반인으로 살겠다”고 선언해 그 배경에 구독자와 유튜브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때 방송PD였던 이 운영자는 유튜브 채널 운영 등 재테크 활동으로 월 수입이 직장생활 당시에 비해 100배로 늘었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

신사임당 운영자 주언규(37) 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오늘부로 신사임당 채널에 대한 모든 권한은 채널을 인수하신 분께 양도가 됐다”며 “(19일) 진행예정이었던 생방송은 이제는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의 모든 것이자 저의 정체성과 같았던 신사임당 채널을 떠나 이제 저 역시 유명 유튜버가 아닌 그냥 한 명의 일반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주 씨는 모 경제방송 PD 출신으로 지난 2018년부터 본격 유튜버 활동을 시작했다. 또 지난 2020년 7월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직장생활을 하던 당시에 비해 “월급 180만 원에서 5년 만에 월수입이 100배 올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송 당시이던 2년 전 그가 직접 밝힌 월 수입은 1억8000만 원으로 현재는 이보다 더 늘었을 것이란 추산도 나온다. 주 씨는 “(당시 직장이) 경제방송이라 1000억, 2000억, 1조를 얘기하다 방송이 끝나고 회의를 하는데 주머니에 5000원이 있더라”며 괴리감을 털어 놓기도 했다.

신사임당 채널은 재테크에 관한 콘텐츠를 방송하며 부동산, 주식 등 각종 자산투자에 관한 현황분석과 조언을 구독자들에게 공유해 왔다. 전날 주식에 관한 콘텐츠가 마지막으로 게재됐으며 이날에는 아무런 콘텐츠가 올라오지 않았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