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 ‘드림클래스 2.0’ 기념행사. 삼성전자 제공
SW아카데미-5개 캠퍼스서 개발자 양성… 수료생 79% 취업 성공
드림클래스-기초학습교육에 이어 삼성 임직원이 직접 진로상담
희망디딤돌-양육시설 퇴소 앞둔 청소년에 자립 공간·교육 제공
지난 2012년 중학생이었던 정은진 씨는 당시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 ‘드림클래스’에 참가해 대학생 멘토로부터 교과 공부에 도움을 받았다. 이후 대학생이 된 정 씨는 드림클래스의 대학생 멘토로 참가해 중학생들의 공부를 도왔고 2019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정 씨는 “드림클래스라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소중한 학습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정 씨는 2021년 ‘드림클래스 2.0’에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로 참가해 중학생들을 가르친다. 자신이 도움을 받았던 삼성에 입사해 중학생들에게 배움을 전하게 된 것이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강사가 주 2회 영어와 수학 학습을 도와주는 방과 후 프로그램이다. 고 이건희 회장이 2011년 초 “교육 기회 불균형이 우리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시작한 삼성의 대표적 교육 사회공헌(CSR) 사업이기도 하다. 가난이 교육 기회를 앗아가는 것을 막고 누구나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하자는 취지로 지금까지 10만여 명에 가까운 학생이 드림클래스를 거쳐 갔다.
삼성전자는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람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지원하는 것을 CSR의 지향점으로 삼고 두 가지 중점 테마로 청소년 교육과 상생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이 같은 CSR 비전과 중점 테마는 지난 50년간 삼성전자 성공의 원동력이 된 핵심 경영철학인 인재제일과 상생추구를 근간으로 만들어졌다. 삼성전자는 잠재력이 가장 창조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에 청소년들이 미래에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청소년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청년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해 우리 사회의 잠재 성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양극화와 청년 실업 같은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CSR 사업을 벌이고 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입학식에 참석한 교육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청년SW아카데미’로 청년 취업 경쟁력 향상 =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넓히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삼성이 2018년 발표했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SSAFY에 지원할 수 있고,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부산 소재) 등 전국 5개 캠퍼스 중 원하는 곳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 SSAFY는 1년 동안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소프트웨어(SW)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을 통한 실전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교육생들이 실무적인 SW 역량을 양성할 수 있도록 기업 연계 실무 프로젝트와 우수 IT 기업 개발자의 멘토링, 국내 SW 콘퍼런스 참가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1년간의 SW 교육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취업지원센터도 운영해 진로 상담, 취업 특강, 면접 컨설팅, 채용 정보 제공 등의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 원의 교육 지원비가 제공된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2021년 12월 수료식을 가진 5기까지 총 2785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2199명이 취업에 성공해 79%의 취업률을 보였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SK㈜ C&C, KT DS, 현대모비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IT·금융권 등 다양한 기업에 진출했다. 특히 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 나가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기업이 100여 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2021년 6월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기업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기수당 1150명으로 확대 선발한다. 또 2021년 8월에는 고용부·한국경영자총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편 9월에는 국무총리실 주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고 청년 대상 우수 프로그램 발굴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 쌍촌동에 개소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입소를 앞둔 청소년에게 지원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청소년 ‘꿈의 격차’ 줄이기 나선 ‘드림클래스’= 삼성은 지난 2021년 9월 기존 ‘드림클래스’를 전면 개편한 ‘드림클래스 2.0’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기존의 영어·수학 등 기초학습 위주의 교육을 넘어 앞으로는 진로를 직접 설계하는 과정을 체험하며 ‘미래의 꿈’을 그려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소통·글로벌 역량·SW 등의 교육을 추가로 받게 된다. 기존 드림클래스의 대학생 멘토 역할은 ‘영어·수학 과외지도’였는데 이번에 ‘온라인 담임교사’로 역할을 더욱 확대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 디자이너, 의사, 호텔리어, 금융 등 다양한 삼성 관계사 임직원 100명은 직접 중학생 대상 진로와 생활 고민을 청취하는 멘토 역할을 맡는다.
◇자립준비 청소년의 홀로서기 지원하는 ‘삼성 희망디딤돌’= 삼성전자는 만 18세가 돼 사회로 진출하는 자립준비 청소년을 위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인 ‘삼성 희망디딤돌’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지난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 활동이기도 하다. 삼성은 2013년 12월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특별격려금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그런데 임직원들이 이 중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며 CSR 활동이 시작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직원들의 기부금을 뜻깊게 사용하기 위해 임직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제안받았고 임직원 2만여 명이 직접 투표에 참여한 끝에 기부금으로 지원할 CSR 사업이 탄생했다.
이를 통해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이 처음 시작됐고, ‘삼성 희망디딤돌’로 발전했다. 삼성은 임직원들의 기부금 250억 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개소해 2020년까지 청소년 약 8500명이 자립을 체험하고 관련 교육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 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1, 2기 사업을 통해 500억 원을 들여 전국에 10개 센터(1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보호종료 청소년에게 최대 2년간 1인 1실의 주거공간을 제공해 독립생활을 지원한다. 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정리수납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사항들을 알려주고 기본적인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의 기초 경제 교육도 제공한다. 또 취업 정보와 진로상담, 인턴 기회도 제공하고 대학생의 경우 생활비, 장학금 등의 금융지원도 연계해 자립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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