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반려동물 이상행동 교정·의료비용’ 지원

서울 중구는 반려동물의 행동을 교정하는 ‘찾아가는 우리 동네 동물훈련사’ 사업과 반려동물을 기르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거주하고 동물등록이 돼 있는 가구 중 동물소음과 이상행동 등으로 이웃 간 갈등을 겪고 있으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8월 1일부터 ‘유기견 없는 도시’ 홈페이지(www.clearcity.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육대상 가구로 선정되면 훈련사와 일정 협의 후 한 차례 사전방문과 두 번의 방문교육이 이뤄지고, 메신저 등을 이용한 일대일 피드백이 제공된다. 교육비용은 전액 무료다.

우리 동네 동물병원은 취약계층에게 반려동물 예방접종 등 필수 의료비용을 지원해 부담을 경감시키고 동물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참여 가구로 선정되면 관내에 지정된 우리 동네 동물병원에서 필수예방접종과 기초 건강검진, 심장사상충 예방진료 등을 받을 수 있다. 60가구에 한해 1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지원하고 예산소진 시 종료된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