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의 성지’ 대구서 ‘떡볶이 페스트벌’ 열린다

북구, 27일 DGB 대구은행 파크 중앙광장서 개최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 북구에서 대표적인 국민 간식인 떡볶이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구는 오는 27일 DGB 대구은행 파크 중앙광장에서 ‘2022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는 유명한 떡볶이 맛집이 즐비해 떡볶이의 성지로 불리며 북구에는 세계 최초 떡볶이 박물관인 ‘신전 뮤지엄’이 있다. 구는 떡볶이를 주제로 한 축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개최된다고 밝혔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축제에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개최된다. ‘치맥(치킨과 맥주)은 대구, 떡페는 북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다. 이 축제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떡볶이 맛집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HOT 존’, 떡볶이와 어울리는 음료로 구성된 ‘COOL 존’이 마련된다. 맥주 빨리 마시기, DJ 파티 등의 무대 프로그램인 ‘즐겨봐 떡’과 병뚜껑 컬링, 핑퐁게임 등 체험 행사인 ‘놀아봐 떡’ 코너와 함께 프리마켓도 운영된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이 축제는 뜨거운 여름을 뜨거운 떡볶이로 이겨내는 이열치열 행사"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축제 아이콘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소상공인들의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