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대 잡은 20대, 차량 3대·아파트 외벽까지 잇달아 들이받아

만취한 20대 운전자 A씨가 20일 오후 7시 55분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승용차 3대와 아파트 입구 외벽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으로 확인됐다.

이 승용차는 북구 화명동의 한 아파트 외벽 입구를 들이받고 멈춰서기까지 3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산 사상구 백양터널 인근 고속도로 진입방향에서 그랜저 승용차 측면을 들이받고 달아났고 이후 북구 화명동 강변도로에서 K7 승용차 후사경을 충돌, 뒤이어 북구 금곡동 강변대로에서는 엑센트 승용차를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4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